전략적 공부기술

    학습 단계

    학습의 피라미드 단계중 최상위 단계에있는것은 깊이 있는 이해 위주의 학습이다.

    이해 위주의 깊이 있는 학습만이 높은 차원의 지식에 도달하게 해준다. p53

    집중은 정지인가 움직임인가?

    학교 다니던 시절 교과서를 안보고 창밖에 축구하는걸 흘깃볼때 수학 선생님의 두툼한 드럼채가 내 머리를 울렸다. 옛날 독일에도 아이들이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고 창문없는 교실도 고안이 되었다.

    그렇다면 집중은 가만히 있는것일까 움직이는 것일까 수동적인것인가 능동적인것인가?

     

    가장 사람의 집중도가 좋았을때의 특징은 진짜 호기심, 능력에 맞는 도전, 새로운 발견이 있을때다.

    롤을 할때 미니맵에 시시 각각 바둑알들이 돌아다니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새로운 발견을 얻는다.

    하버드 교수 엘렌 랭어는 The Power of Mindful Learning이라는 책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모니터를 22초동안 쳐다보면서 여러가지 색깔과 형태가 있는 형체들을 보여주고 사라지자마자 학생들은 가능한 빨리 버튼을 누르는것이다.

     

    학생들은 반응속도 테스트라고 생각했지만 A, B, C 에게 다른 조건을 주고 실험을 했다.

    • A : 형태의 주의를 집중
    • B : 형체의 윤곽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보기
    • C : 형체마다 색깔과 모습에서 특징 찾기

    C가 가장 까다로웠지만 A와 B에 비교하여 덜 지루했고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즉 목표가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을때 사람이 집중을 제일 잘 하고 좋은 성과를 낸다는것이다.이 실험 결과는 집중력을 기를려면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한 시간의 한권

    미하엘이라는 피험자에게 시도한 방법이다. 시간 제한을 둠으로써 책의 맥락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게 함으로써 집중하게 만드는점인데 다음 내용을 읽고싶어지는 호기심을 깨운다. 미하엘은 집중이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위의 방법을 통해 찾았는데 집중이란 “두뇌를 항상 사용하는것” 이다.

     

    배운 것을 누구에게 이야기 할 계획인가?

    박사를 마치기전에 평범한 화학 선생인 저자는 수업을 위해서 과목 전체를 처음부터 반복해야했다. 속으로 끊임 없이 학생들과의 대화를 시뮬레이션했고 누군가에게 이 개념을 어떻게 설명할지 예상되는 질문을 마음 속으로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었고 수업 준비를 하면서 내 이야기를 듣는 누군가를 상상하는 것은 매우 효과가 있었다.

     

    경영학도인 도라에게도 방법을 시도하였다.

    책을 읽을때 목표는 쪽수가 아니라 이해였고 책 한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게 아니라 흥미진짆나 주제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는것이 목표였다. 매일 읽은 양이 아니라 공부할 내용을 저녁마다 누군가에게 안보고 짧은 강연을 할 수 있게 했다.

    질적인 훈련

    생화학을 공부하며 학습과 망각에 관한 전반적인 관찰 이외에도 내가 일주일에 최고 몇 시간까지 공부해야 생활에 피로 증상을 보이지 않는지 체크했다. 주에 30시간~33시간이였고 공부한 시간이 적을 수록 더 집중이 잘되는것을 발견했다.

    스스로 선택한 시간 제한은 압박 보다는 스포츠와 같은 놀이로 느껴졌고 뇌를 활발하게 만들었다.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 종목들도 지난 몇년 동안 질적인 훈련이라는 개념이 나오고 나서는 160km 를 뛰기 보다 → 120 km를 달리며 신체의 피로를 줄이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식으로 가고있다.

    학습 과정

    기사쓰기, 학위시험 준비, 프로그래밍에서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근본적으로 공통된 도식을 따른다.

    미시적 차원과 거시적 차원의 공부 과정

    공부할때는 유연성이 요하기 때문에 지식의 희득은 운동, 요리보다 더 어렵다.

    한 시간만 책상에 앉아도 여러 과정들이 다른 차원에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공부는 능동적인 구성 과정이다.

     

    머릿속의 지식의 구조물을 만들때 불러내거나 전달하는것도 쉽다. 수학과 학생과 의학과 학생들의 구성 과정또한 머릿속의 구조물을 만들며 지식을 엮어 나갓다. 능동적이라는 말은 무엇인가? 저자는 그 반대인 수동적인 학습의 특징을 나열한다.

    • 글을 읽었는데도 읽기 전이나 후나 차이가 없다
    • 책을 한 쪽 읽지만 끝에 가서는 내용이 뭔지 모른다
    • 7시간을 공부했는데 중요한 것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내용이 무엇을 설명하는지 전혀 모르고 스펀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이 그냥 무지성 흡수를 했다. 능동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이 두 장짜리 글에서 무슨 중요한 말을 하는지 파악하고 그 요지를 나중에 친구 앞에서 썰을 풀수 있을정도로 정리하겠다 라는 의도를 말한다.

    지식의 복합성

    전문지식 -> 응용 지식 → 명제 지식과 같은 순으로 지식을 피라미드로 나타 낼 수 있다.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들은 대부분 명제적인 지식이고 응용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내에 잊혀진다.

    명제적인 지식에서 응용 지식으로까지의 과정도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우리가 CS 지식 안다고해서 OS를 만들수없는거처럼 뇌에서 이걸 끄집어 내야하는데 MIT에서 기억력을 연구하는 마빈 민스키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초보자,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 월드 클래스 피아니스트가 똑같은 피아노 콘서트장에 참석했다고 생각해보면

     

    초보자는 “음악회에 갔었다.” 가서 느낌이 어땠고 무엇을 본지 기억한다

    피아노를 좀 친사람은 “멘델스 존, 모차르트” 곡이였고 “모차르트가 더 듣기 괜찮았다”를 기억한다.

    월클 피아니스트는 느낌, 장소, 구체적인 부분과 음악 자체와 해석상의 특징을 기억할것이다.

    민스키는 우리가 먼저 감정과 행동방식을 기억하고 난 후 구체적인 사실들을 기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사실을 회상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선지식들과 전문 지식을 끌어 당겨와야 구체적인 기억을 끄집어 낸다는거다.

    대학 시절에는 새로운 내용을 많이 다루고 단순히 명제적인 지식까지 공부해야하는 이유다. 흥미를 돋구게한 어떤 교수의 행동 그 이상을 기억하려면 그 이상의 밑단계 선지식들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내용 분석

    교과서의 구조분석

    “한 시간의 책 한권” 떠 올려 보면 우리가 읽을 전공 서적의 구조가 복잡하던 간단하던 구조를 분석하는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유익하다.

    • 내용을 한번에 다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 구조를 알았을때의 성취감과 개관, 도입과 요약을 알 수있다.
    • 분석을 통해 어디서 긴장이 늘어나고 줄어드는지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저자는 유산균에 대한 미생물학 강의록을 다음과 같이 쪼갠다.

    “글의 구조 찾기, 내용의 구조 밝히기, 끝으로 내용 해명”

    글의 구조

    • 이 글은 몇 개의 장으로 되어 있는가
    • 장들은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눠져있는가?
    • 대제목 소제목 절과 문단이 있는가
    • 어던 개념이 강조되는가

    내용의 구조

    • 도입이나 들어가는 말이 있는가
    • 요약이 있는가
    • 어딘가에 결론이 정리되어 있는가
    • 본문과 구별되는 다른 부분이 있는가

    분량이 많을 때에는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하고 각각의 장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뽑아봐라

    책을 집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파트다. 모티머 J 아들러와 찰스 밴 도런의 How to Read A Book이라는 고전이 된 책에는 책을 집에 비유한다. 아래에 뉴욕 지하철 밈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법” 이라는 짤로 알려졌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고 심도깊은 책이다.

    책에는 집처럼 공간이 있는데 방이 여러 층 나누어 져이씩도 하고 방들은 크기와 모양 전망이 서로 다르고 존재하는 목적또한 다르다. 각 방들은 서로 떨어져 있고 각각의 내부 시설들도 있다. 집이라는 기능을 위해서는 모든 방들이 연결 되어야하는데 집에는 문, 계단, 입구, 복도들도 있다.

     

    책을 집에 비유하는 것이 전문 서적의 내용이 어떻게 짜여져있는지 비교하는데 가장 유용하다. 전문 서적은 소설과 달리 시간순으로 전개되지도 않으며 각 챕터마다 독립적인 주제를 조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서적 한 권 전체를 기억하는것이 소설책보다 더 어렵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전문서적을 읽을때 목차를 가지고 이전에 말한 책은 집이다를 떠올려보면 제일 아끼는 책의 내용을 집의 구조에 배치해보고 며칠후 머릿속으로 그 집안을 한두 번 돌아다녀봐라 목차를 글자 그대로 기억하는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기억해야한다.

     

    망각 곡선

    복습 주기 : 하루 → 일주일 → 한달 → 반년

    우리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저절로 계속 복습하게된다. 기사나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계속 생각하기도 하고 친구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관련 주제에 대해 더 많이 구글에 검색해보기도 한다.

    저자는 생화학을 전공할때 플래시 카드를 사용해서 명시적으로 “암기” 해야할 내용들을 만들어서 일정 시간, 주기 별로 꺼내보며 꺼냈을때 모르는거, 기억하는것을 분리해서 반복했다.

    결론

    https://www.ted.com/talks/joshua_foer_feats_of_memory_anyone_can_do/transcript?language=ko

     

    조슈아 포얼: 누구나 할 수 있는 엄청난 기억력

    수천 개의 숫자표와 카드 한 벌 (혹은 열 벌)의 순서와 그 밖의 것들을 순식간에 암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학분야의 글을 쓰는 조슈아 포얼이 기억력으로 짓는 성전이라 불리는 그 기술을

    www.ted.com

    능동적으로 접근하며 글을 읽고 남에게 설명할정도는 되야 얼추 명제적인 지식을 이해했다라고 본다. 전공서적과 같이 복잡하고 큰 분량일 경우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쉽지 않기에 집으로 비유하여 연결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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